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非朴’ 홍일표·주호영 “안대희 낙마, 김기춘 책임져야”

‘非朴’ 홍일표·주호영 “안대희 낙마, 김기춘 책임져야”

등록 2014.05.30 09:44

이창희

  기자

공유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左), 주호영 정책위의장. 사진=뉴스웨이DB새누리당 홍일표 의원(左), 주호영 정책위의장. 사진=뉴스웨이DB


여권 내 비박(非朴·비 박근혜)계 인사들이 최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을 거론하고 나섰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오전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위공직자가 된다는 일이 얼마나 험난하고 우리 사회가 인재를 잘 양성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자꾸 되풀이되는 데 대해 (김기춘 실장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세월호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개혁 조치로 대통령이 총리 인선을 한 것인데 이것이 보좌의 잘못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의 낙마가 이번 6·4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대통령의 첫 조치가 모의에 그치면서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 능력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여당으로서 상당한 악재라고 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전날 같은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 감정을 놓친 것이 뼈아픈 실책”이라며 “김기춘 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책임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 의장은 “안대희 후보자를 총리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각각 비율이 다 다를 것”이라며 “책임자로서의 책임은 있지만 그 책임이 어느 정도일지는 그 과정을 다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