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SBS 김일중 캐스터 “묻어가는 중계 하겠다” 웃음

김일중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사진=SBS 제공

김일중 SBS 아나운서가 남다를 각오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유석 월드컵 방송단장, 차범근, 박문성, 장지현, 김동환, 차두리, 배성재, 정우영, 조민호, 김일중, 이재형이 참석했다.

이날 캐스터로 막판에 합류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난 중계 D조로 장지현 해설위원과 함께 외국 경기를 주로 맡는다”며 “장지현 위원의 전문성에 묻어가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장지현 위원은 혼자서 방송을 다 할 수 있는 분이다. 워낙 소년 같은 감성이 있으셔서 그걸 잘 잡아가면서 흥겨운 방송을 전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장예원 아나운서와 함께 현지 소식도 전해드린다. 내 목표는 장예원 아나운서 풋풋함에 묻어가고 장지현 위원의 전문성에 묻어가는 겸손항 방송, 그러나 흥이나는 방송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그는 “브라질의 생생함을 어떻게 직접적으로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장지현 위원과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도 몸소 체험해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배성재 차범근 콤비 등 보다 전문성 있는 캐스터와 해설진을 구축해 월드컵 채널 SBS만의 차별화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SBS 브라질 월드컵 방송단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