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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원전 1호기 가동 중단···제어봉 낙하(종합)

한울 원전 1호기 가동 중단···제어봉 낙하(종합)

등록 2014.06.09 14:41

수정 2014.06.09 14:47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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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전 1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오후 12시 50분께 경북 울진 한울원전 1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상운전 중 제어봉 48개 가운데 1개가 떨어져 정밀점검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며 “방사능 유출 등의 문제는 없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 1호기는 95만kW급 원전으로 지난 1988년 9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운전 중에 출력 고증가율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적이 있었다.

올해 들어 원전이 예방 정비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1월 29일 한울 5호기, 2월 28일 한빛 2호기, 월성 3호기 등 네 번째다.

한울 1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현재 가동을 정지한 원전은 총 5기다.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6호기, 월성 4호기, 한울 3호기 등이다. 월성 1호기는 설계 수명이 만료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현재 예비전력은 900만kW 가까이 돼 전력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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