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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포위’ 이승기, 고아라에 돌직구 고백으로 안방극장 설렘 지수 ‘상승’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에 돌직구 고백으로 안방극장 설렘 지수 ‘상승’

등록 2014.07.03 13:55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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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포위' 이승기./사진='너포위' 화면캡쳐'너포위' 이승기./사진='너포위' 화면캡쳐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가 사랑에 빠진 ‘까도형(까칠하고 도도한 형사)’의 ‘돌직구 고백’으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이승기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 유인식) 15회 분에서 어수선(고아라)과의 뜨거웠던 키스에 대한 진심을 고백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청정남’의 면모를 발산했다. 지금까지 묘한 느낌을 가졌던 어수선에게 남다른 애정이 생겼음을 깨달은 은대구(이승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은대구는 어수선과 연인설정으로 위장수사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돌발키스를 펼쳤던 상황. 은대구는 자신의 격정적인 입맞춤을 받아주던 어수선을 떠올리며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짓는가하면 자기도 모르게 실실 웃는 등 행복감을 만끽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 경찰서에서 마주 친 두 사람은 어색해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던 터. 애써 표정을 정리한 은대구는 아침을 안 먹었다는 어수선에게 여느 때처럼 툴툴거리면서도, 바나나우유와 샌드위치를 건네는, 드러나지 않는 배려를 했다. 그리고는 우유와 샌드위치를 받아든 채 당황스러운 듯 사라지는 어수선을 보면서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은대구는 강력팀 단합 운동회에서도 시종일관 어수선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숫자대로 팀 만들기’ 게임을 하며 어수선과 한 팀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가 하면, 입술로 종이 옮기기를 하며 어수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어수선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운동회 후 회식에서 얼큰하게 취한 이응도(성지루)가 “은대구, 어수선 니들 사귀지? 그날 키스한 거 그거 실제 상황이지?”라고 묻자, 어수선이 “아니요! 정말 아니에요. 은대구는 내 취향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쳤던 것. 어수선을 향해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은대구는 급기야 팀원들 앞에서 “나는 아니야. 나는 비즈니스 아니라고! 나는 리얼이었어!”라고 어수선을 향한 속마음을 공표했다. 어수선의 아니라는 한마디에 흥분, ‘욱’하는 감정이 더해진 은대구표 ‘돌직구 고백법’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승기는 어릴 적 받은 상처로 인해 말 한마디 다정하게 던지지 못하는 ‘까도형’의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을 표현,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승기 특유의 쫄깃한 생생 연기가 눈빛과 표정에서 달달함을 오롯이 전했던 것. 퉁명한 듯 대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만, 이승기에게 열렬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직 아이 같은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은대구에게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질투면 질투, 키스면 키스! 뭐든 해도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이승기!”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던 이승기! 사랑에 빠지니 더욱 멋있어요!” “서툰 남자가 사랑을 시작하니까 매력이 만 배 더 증가! 너무 힘들게 살았던 은대구인데...이제는 완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환호를 보냈다.

한편 15회 방송 분 말미에서는 은대구(이승기)의 엄마 살인사건과 관련된 펜던트가 ‘빽여사’ 유애연(문희경)과 관련된 것임이 밝혀져 긴장감을 높였다. 은대구는 어수선(고아라)의 짐을 정리하던 중 어릴 적 엄마 사건 현장에서 분실됐던 펜던트를 발견했던 상황. 펜던트의 주인을 찾아 디자이너를 수소문한 끝에 은대구와 서판석(차승원)은 펜던트의 주인이 유애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은대구와 서판석이 유애연을 찾아가 펜던트를 보여주자 당황하는 표정이 드러나면서 과연 유애연과 은대구의 엄마는 어떤 관계가 있는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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