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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파행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파행

등록 2014.07.07 12:4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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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사청문회 감시하러 왔나”···與 “관련사안 기록은 관행”국정원 직원 질의자료 촬영 둘러싸고 공방···40분 간 정회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초반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야당의원들이 자신들의 질의자료를 국정원 측이 촬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어 시작 20분 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이)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인사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나”라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장 뿐 아니라 다른 장관 후보들이 인사청문회를 할 때에도 공무원들이 청문회장에 참여해서 관련 사안을 기록한 것은 국회 관행”이라고 강조했고,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인사청문회의 품격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결국 청문회를 주재하던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이 여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를 선언했다가 40분 만에 속개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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