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9일 김희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토대로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여가위는 경과보고서에서 “17대, 19대 국회의원으로서 여성가족분야, 정보통신분야, 교육문화 분야에서 활동한 의정 경험 등 정책 수행 및 추진과 관련한 주요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 업무를 적극 이끌어 나갈 것이 기대된다”며 “여성가족부장관으로서 직무 수행 능력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도덕성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됐으나 이에 대해 후보자가 사과하고 사후처리를 약속했다”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함께 명시했다.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이기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환노위는 “고용노동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에 있어 부족함이 있으나 성실한 답변과 다소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과 등을 종합할 때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적격’ 의견을 명시했다.
다만 일부 의견으로 “후보자가 본인의 신상 문제와 최저임금, 시간선택일자리 등 일부 현안에 대해 고민이 부족하고, 소신 있고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으며, 고용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재직 당시 비정규직 정책 수행과 관련하여 일부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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