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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홍콩까지 확산 ‘주의 경보’

정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홍콩까지 확산 ‘주의 경보’

등록 2014.07.31 15:4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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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사진=SBS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사진=SBS


'죽음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홍콩에서도 나타나 확산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31일 요청했다.

홍콩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모두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혔고, 홍콩에서는 케냐 지역을 17일간 여행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상을 보인 사실이 보도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는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영국의 필립 하몬드 국방장관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새롭게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정부 조치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어 필요한 대책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로 외교부가 관련 지역에 추가 여행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의 심각성을 저희도 인식하고 있고 관련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휴교를 결정했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의 시장도 운영을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또 스페인과 홍콩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도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정말 무섭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당연한 소리"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이번에 홍콩은 접어야 겠군"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여기까지 타고 들어오지 않게 다들 조심"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고 최대 치사율이 90%나 되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모두 1천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 가운데 6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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