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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페이팔·알리페이 이길 경쟁력은 모바일 최적화”

LG유플러스 “페이팔·알리페이 이길 경쟁력은 모바일 최적화”

등록 2014.08.13 15:48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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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로 간편 결제 시장 출사표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를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를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페이팔, 알리페이 등이 PC시대의 결제 서비스였다면 ‘페이나우 플러스’는 스마트폰 5000만 시대에 적합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해외 결제 서비스가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이 시점에 페이나우 플러스로 또 다시 앞서가겠다.”

백영란 LG유플러스 e-biz 사업담당 상무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선보인 ‘페이나우 플러스’에 대해 이와 같이 소개하며 간편 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페이나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순수 결제시간만 놓고 보면 3초면 충분하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보안성이 강화된 다섯가지의 본인 인증수단을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본인 인증수단은 ▲디멘터 그래픽 본인 인증방식 ▲ARS 본인 인증방식 ▲패스워드 본인 인증방식 ▲안전패턴 본인 인증방식’ ▲mOTP 본인 인증방식 등이다.

이 중 최초 가입 시 본인인증을 해주는 ARS 인증은 LG유플러스만이 갖고 있는 기술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당분간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회사측은 자신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결제 과정에서 휴대전화 모델 등 기기 정보가 서버로 전송돼 가입 시 등록한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디바이스 인증’과 ‘유심(USIM) 인증’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비밀번호가 유출됐더라도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니면 불법 사용으로 간주해 결제를 차단한 것이다.

특히 가상카드번호를 이용해 이용자의 실제 신용카드 정보를 일체 보관하지 않아 정보 유출 위험이 없으며 이러한 여러 보안 장치들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까지 통과할 수 있었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페이나우 플러스의 강력한 본인인증 방법과 보안성이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파밍 등의 피싱행위, 대포폰을 통한 불법 결제 등을 차단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배달통, 반디앤루니스, 위메프 박스 등 10만여개 온라인 가맹점과 ‘페이나우 플러스’의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안으로 가맹점을 15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결제카드 종류도 연내 모든 신용카드로 확대하고 이달 중에는 은행 계좌이체도 신규 결제수단으로 추가하며 해외 대형 카드사와 제휴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강 부사장은 “가맹점은 현재 10만정도인데 올해 안에 15만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로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는 더 긴밀한 관계를 진행 중”이라며 “실제 오픈 마켓이 별도 앱을 만드는데 그 앱에 페이나우를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결제는 가입자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으로 결제기관인 신용카드 회사와 은행들, 상품권 등 결제 수단이 얼마나 이 전자결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내 최초로 전자결제사업을 시작해 19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이 시장을 선도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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