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회계법인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기초로(2014년 3월 31일 현재) 2013사업연도 회계법인의 일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회계법인이 아닌 일반기업에서 근무하는 회계사가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3월 말 현재 전체 등록된 공인회계사 수는 1만6867명으로 전기 대비 922명(5.8%) 증가했다.
이 중 회계법인 소속 등록 공인회계사 수는 전체 등록 공인회계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전기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계법인 소속 공인중계사는 9265명으로 전기 대비 377명(4.2%)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기업에 근무하는 회계사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기업이나 금융기관, 학계 등에 종사하는 회계사 수는 6324명으로 전체 회계사 비중에서 37.5%를 차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했다.
4대 회계법인(삼일·안진·삼정·한영) 소속 등록 공인회계사 비중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4대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회계사는 5282명으로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 공인회계사 수의 5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작년 3월말 58.1%에 비해 1.1%포인트 줄어둔 수치다.
한편, 2014년 3월말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34개이며, 전기 대비 7개 법인 증가했다. 남경·대교·선우·승일·안경·영앤진·예원·유진·정현 등 9개사가 신설됐으며 대광·우림(한길회계법인에 흡수합병) 2개사가 해산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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