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사내유보금이 76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 26조3000억원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이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영업 혹은 영업외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 중 사내에 남아 있는 이익이다.
매해 발생하는 유량(flow) 개념과 기업의 창립 이후 누적으로 쌓이는 저량(stock) 개념으로 구분된다.
이와 관련 2012년말 기준 제조업체의 사내유보금은 538조9000억원으로 전체 산업의 70.7%다.
이중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460조3000억원으로 제조업 사내유보금의 85.4%를 차지했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사내유보금 확대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순기능이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기업과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재원으로서 역할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법인세 인하 등 정부 혜택에 부응하는 방향에서 실물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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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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