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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천지차이’

뜨는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천지차이’

등록 2014.09.10 15:01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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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취임 이후 증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은 펀드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가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투자기간을 고려한 수익률 성과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설정된 배당주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이고 3년 수익률 성과 기록이 있는 펀드는 총 65개로 조사됐다.

수익률 상위에 랭크된 대부분의 배당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펀드가 차지했다.

지난 2007년 4월에 설정된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W형과 A형의 최근 3년 수익률은 지난 5일 기준으로 각각 65.46%, 62.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10.02%였다는 점에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성과다.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신영프라임배당증권투자신탁 등도 각각 50%의 가까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신영자산운용에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배당펀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셀렉트배당펀드는 A형과 C5형이 각각 36.46%, 35.6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펀드와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 등도 각각 25%~30%의 수익률을 내고 있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배당주펀드임에도 불구하고 3년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상품도 있었다.

지난 2004년 9월에 설정된 알리안자산운용의 알리안츠고고배당펀드의 3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이들 각 유형별 펀드는 각 2~3%의 손실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3% 중반 대에 머무르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펀드 역시 3년 수익률이 5%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약 8%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펀드는 약 15% 내외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보다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지만 신영자산운용의 배당주펀드 수익률에는 4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를 선택할 때에도 펀드별 운용 수익과 편입 주식 등을 분석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현재의 높은 수익률만 따질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배당주 펀드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많지만 정작 운용 방식이나 편입 종목 등에 대한 분석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별 특징을 꼼꼼히 살펴 현재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품을 위주로 선택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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