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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단통법 이후 변화 맞춰 고객가치 경쟁 의지 표명

SK텔레콤, 단통법 이후 변화 맞춰 고객가치 경쟁 의지 표명

등록 2014.09.22 11:18

김아연

  기자

SK텔레콤은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등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은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등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는 10월부터 소모적 가입 경쟁에서 탈피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바른 경쟁’을 선도하고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실질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의 혁신’을 구현하겠다는 고객가치 경쟁 의지를 표명했다. 또 ICT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상생방안도 내놨다.

SK텔레콤은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등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단말기유통법 시행, 광대역 LTE-A 서비스 본격화, 스마트폰 보급 및 데이터 중심 이용패턴 확산 등으로 국내 통신시장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와 같은 환경 변화가 국내 통신시장을 ‘소모적 경쟁 시대’에서 ‘가치 경쟁 시대’로 이끄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시장이 ‘가치 경쟁 시대’로 전환되면 통신사업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서비스/품질/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고 고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꼼꼼히 비교해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통신 생태계가 건전한 선순환 구조로 바뀌는 ‘고객 주권 시대’가 열린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고 고객 가치가 최우선 되는 ‘창조적 고객가치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단말기유통법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고객 지향적 ‘바른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실천한다. 특히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지속 출시, 가족 기반 결합상품 혜택 강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 구축 및 온라인 고객서비스 확대 운영 ▲다양한 ICT업계 제휴를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구축 ▲IPv6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 도입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혁신 선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T전화 기술 자산(API) 공개와 중소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자사가 보유한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단말기유통법 시행 취지에 적극 부응하고 통신시장 경쟁환경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타 통신사도 고객을 위한 ‘가치 경쟁’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통신산업이 국내 ICT산업 생태계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고객 지향적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보조금 중심의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상품/서비스라는 고객가치 중심 경쟁을 통해 불합리하고 왜곡된 시장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가입 유형별 보조금 차별과 서비스 끼워 팔기 등의 유통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한다. 또한 이 같은 의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제정하고 실천함으로써 ‘바른 경쟁’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히 알리는 것과 동시에 연말 안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통신 유통망 체질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단말기유통법의 조기 안착과 실효성 증대를 위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대국민 이해도 및 유통망 인식 확산을 위한 집중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물론 4월에 발족한 민관합동 시장감시단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민관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또 고객센터에 단말기유통법 위반사례 전용 신고/상담 창구를 신설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내 통신시장의 변화와 이를 통한 고객가치 증진에 앞장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요금제와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미취학 아동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전용 단말기/애플리케이션/요금제를 결합한 T키즈폰을 지난 7월 출시한 바 있으며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서비스/부가 혜택을 결합한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가 더욱 풍요롭고 윤택해지는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이 통신시장을 ‘고객 가치 경쟁’의 시대로 전환시킬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고객 이용도가 높은 제휴사를 중심으로 멤버십 할인 혜택을 추가하는 등 T멤버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우수고객 초청 프로그램 ‘Table’의 일환으로 미슐랭가이드 셰프가 3000명의 고객에게 직접 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치는 등 SK텔레콤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통신서비스 이외에 헬스온 샤인, B박스, 스마트빔 등 미래형 통신 상품의 체험과 구입은 물론,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도 구축한다.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고객별 이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상담 등을 통해 상품/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 기회를 넓히고 개인밀착형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원스톱 통신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대리점인 ‘T world 다이렉트’를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라 대대적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고객이 단말기 구입 시 보조금을 투명하고 손쉽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 이용 패턴에 맞춰 단말기와 요금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시장이 이미 저성장 체제에 접어든 만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주거생활 전반에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10월 중에 세계적인 주택용 보안기기 제조사 및 주방기기·생활가전·조명업체, 주택 에너지 관련 기업 등과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및 연동제품 개발/서비스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제휴사와 함께 연말 안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은 통신/방송/가전 등 ICT 기술을 주거 공간에 융합시켜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가전전시회 IFA에서도 화두가 될 만큼 ICT산업의 새로운 서비스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 및 기술 혁신도 선도해 인터넷·동영상·웨어러블 기기·IoT 등 최근 급변하는 고객의 모바일 이용 환경 변화, ‘초고용량 및 실시간’ 서비스 활성화 등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대비해 고객이 최상의 통신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이란, SK텔레콤이 보유한 실시간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콘텐츠의 시간/장소/이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실제 느끼는 서비스 상태를 사전에 인지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차원 높은 수준의 통신품질 혁신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사업자 중심’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서 고객의 이용 패턴을 고려한 ‘서비스 중심’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효율적 IoT 서비스 제공과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IP주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IPv6 상용화에 적극 나서 국내 최초로 전 통신 구간에서의 IPv6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5G를 개발하고 상용화함으로써 글로벌 통신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고객 가치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 나아가 ICT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다양한 요금/상품/서비스 개발은 물론 유통망의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ICT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 경쟁사는 물론, 국내 ICT산업군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같은 바른 변화에 동참해 ICT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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