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화성시청)·박경두(해남군청)·박상용(한국체대)·권영준(익산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펜싱 대표팀은 23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펜싱 에뻬 단체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5-21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남자 펜싱 에뻬 단체 팀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을 제패하게 됐다.
결승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선과 야마다 마사루가 피스트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정진선은 5-1로 앞서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우리 대표팀은 박상용과 박경두, 권영준을 상황에 따라 차례대로 투입하면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박경두와 마지막 9경기에 나선 정진선이 일본 선수에게 뒤졌지만 첫 경기를 여유있게 이긴 덕에 전체 스코어는 뒤집히지 않았다.
정진선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리 펜싱 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단체 팀에 이어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 선수단의 효자종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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