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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배구, 2차 예선서 이란에 1-3 패

[인천아시안게임]한국 男 배구, 2차 예선서 이란에 1-3 패

등록 2014.09.29 20:5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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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난적인 이란을 만나 선전했지만 결국 패하면서 2차 예선 E조 1위 확보에 실패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2차 예선(8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이 기록한 첫 패배다.

주장 한선수와 곽승석(이상 인천 대한항공), 신영석, 박상하(이하 상무), 전광인(수원 한국전력), 박철우(대전 삼성화재)가 선발로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범했고 이란 선수들의 몸이 풀리면서 경기가 이란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란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25-21, 25-19로 따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 대표팀은 교체로 나선 세터 이민규(안산 OK저축은행)의 재치 있는 토스와 서재덕(수원 한국전력),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의 스파이크, 곽승석의 투지 넘치는 디그 등을 앞세워 3세트 중반부터 이란을 몰아붙였다. 결국 3세트는 우리나라가 25-23으로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이란 선수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5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줄곧 유지했다. 이란 선수들의 속공 타이밍은 한 타이밍 빨랐고 우리 공격수들의 스파이크는 연신 상대의 블로킹에 막혔다. 결국 이란은 25-19로 4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우리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서재덕과 송명근이 각각 13득점과 1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고 센터 박상하는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9점을 득점했다. 반면 주포 박철우와 전광인은 각각 3득점과 6득점에 그쳤다.

우리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2차 예선 조별 순위가 2위로 정해졌다. 만약 E조 1위를 차지했다면 F조 4위 팀과 맞붙었겠지만 조 2위로 내려가면서 F조 3위 팀과 준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우리의 8강 상대는 태국으로 결정됐다.

우리 대표팀은 앞으로 모든 경기를 송림체육관에서 치른다. 오는 10월 1일 8강전을 치르는 우리 대표팀은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튿날인 10월 2일 오후 4강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3일 오후에 열린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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