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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결’ 축구 결승 전반 0-0 팽팽히 맞서

[인천아시안게임]‘남북대결’ 축구 결승 전반 0-0 팽팽히 맞서

등록 2014.10.02 21:0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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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기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기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28년 만에 금메달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과 36년 만에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측)이 아시안게임 결승 전반전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남북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 나섰다. 이광종 감독은 이용재(일본 V바렌 나가사키)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윤정수 북측 감독은 리혁철과 박광용 투톱의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팀은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골을 터뜨리는데에는 모두 실패했다.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은 대한민국이 가져갔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내내 북측보다 앞선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 시작 초반 우리 대표팀은 이종호(전남)가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봤지만 크로스바를 아쉽게 넘긴 것을 비롯해 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반면 북측은 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우리 골문을 위협했으나 탄탄한 대표팀의 수비벽에 막혔다.

특히 북측은 그동안 문전을 지배했던 골게터 정일관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공격의 예봉이 무딘 모습을 보였다.

우리 대표팀은 1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전반 20분 상대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이재성(전북)이 김영욱(전남)과 교체됐다. 북측은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은 전·후반 90분 공방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 전·후반 15분씩 경기를 진행한다. 여기서도 골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통해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문학경기장에는 지난 9월 28일 일본과의 8강전에 이어 4만여명의 대관중이 또 다시 몰려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북측 관중석에는 붉은악마 서포터스들이 응원을 주도했고 남측 관중석에는 남북공동응원단이 남과 북을 동시에 응원했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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