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끝난 정구 6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차지, 전 종목 석권에 바짝 다가섰다.
앞서 혼합복식,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김범준(문경시청)은 3관왕이 됐다. 남자복식 우승자 김동훈과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김형준(이천시청)도 나란히 2개째 금메달을 챙겼다.
한국은 김동훈-김범준이 1복식에서 시노하라 히데노리-고바야시 고지에게 5-3으로 이기며 일본에 기선을 제압했다. 양팀이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훈-김범준이 5∼6번째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단식에서는 김형준이 나가에 고이치를 맞아 4-2로 이겨 마지막 복식 경기를 하지 않고도 한국이 금메달을 따게 됐다. 김형준은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 가다가 3번째, 4번째 게임을 각각 4-6, 8-10으로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어진 5번째 게임을 4-2로 마무리하고서 6번째 게임 역시 4-2로 잡으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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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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