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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극장가 흐름은 ‘대한민국을 움직일 진정성’

올 가을 극장가 흐름은 ‘대한민국을 움직일 진정성’

등록 2014.10.07 08:39

김재범

  기자

올 가을 극장가 흐름은 ‘대한민국을 움직일 진정성’ 기사의 사진

‘두 개의 문’ ‘변호인’에 이어 올 가을 진정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 묵직한 화제작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제보자’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얘기를 그린 ‘누구에게나 찬란한’, 비정규직 직원들의 부당해고 이후의 얘기를 그린 ‘카트’가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부림사건’ 피해자 5인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 받으며, 이를 소재로 1000만 관객의 가슴을 움직였던 ‘변호인’이 영화가 가진 진성성의 묵직한 힘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2년에는 용산 참사 사건을 재조명한 ‘두 개의 문’은 ‘워낭소리’를 잇는 역대 독립영화 흥행 2위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개봉 직후 SNS를 기반으로 진상 규명 운동이 확산되는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올 가을 극장가 흐름은 ‘대한민국을 움직일 진정성’ 기사의 사진

올 가을에도 이 시대의 숨겨진 이면을 담아내며, 영화적 재미를 넘어 대한민국을 뒤흔들 묵직한 화제작들이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다. 그 첫 주자는 10년 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줄기 세포 조작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보자’다. 지난 2일 개봉한 ‘제보자’는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인의 자세와 진정성을 보여주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란 호평 속에 흥행 청신호에 불을 밝혔다. 그 뒤를 이어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국내 최초의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6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가난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희망FC’아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김태근 감독의 가슴 벅찬 성장기는 축구를 비롯해 엘리트 중심으로 점철된 국내 교육 현실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로 사회적으로 외면 받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성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접근할 예정이다.

진정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 묵직한 화제작들이 10월 그리고 11월 극장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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