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시대의 큰 변화로 ‘엄청나게 증가한 연결성(Massive Connectivity)’과 ‘프로세싱의 복잡성(Processing Complexity)’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5G 글로벌 서밋 2014’ 개회식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앞으로 디바이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 디바이스가 핸드셋, 홈 단말기 중심에서 안경, 시계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고 홈 IoT,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로봇, 메디컬 등 융합 분야의 확대로 디바이스 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프로세싱의 복잡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크게 서비스의 인텔리전스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보편화 및 실시간화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일방향 전송을 넘어 양방향 서비스의 보편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기존의 미디어 디바이스를 통해서 보는 비디오, 만드는 비디오를 거쳐 핸드셋 외 웨어러블 기기, 다양한 IoT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영상을 처리해야 하는 시대로의 진입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배 정도 증가했으며 앞서 언급한 프로세싱 복잡성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100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 두가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G 시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빠른 스피드의 네트워크, 네트워크와 결합된 정확한 센싱 능력, 인공지능과 빠른 처리속도(프로세싱 능력)를 갖춘 클라우드, 그리고 그 클라우드와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들을 들었다.
이를 통해 5G 시대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새로운 가치는 “Safety Improvement(안전성 향상), Cost Saving(비용 절약), Time Management(시간 관리), Emotional Care(감성 케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을 해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어시스턴트 역할을 해주는 아바타,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수많은 센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됨으로써 이른바 ‘클라우드 안에서의 삶, 일상’이 실현되고 이와 더불어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가운데 내가 위치한 ‘Me-Centric world’가 바로 5G의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 한명 한명의 생활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여유 있고 소통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는 ‘The New Life Creator’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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