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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 “3분기 GDP 성장, 정부 소비 견인 맞다”

[일문일답]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 “3분기 GDP 성장, 정부 소비 견인 맞다”

등록 2014.10.24 09:56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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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기대비 0.9%성장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2%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의 증가 전환, 정부 소비 증가세 전환이 3분기 GDP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민간소비는 2분기 -0.3%였지만 3분기 1.1%로 돌아섰다. 정부소비는 전기대비 2.2%증가했다.

2분기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운수·보관(-1.0%), 도소매 및 음식숙박(-0.2%)에서 마이너스 성장세였지만 3분기 이 업종은 각각 2.0%, 1.9%로 증가로 전환됐다.

정부소비는 세월호 사고로 집행이 연기됐던 지출이 집행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건설투자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미분양 주택의 분양이 건설투자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2.9%증가했다.

하지만 수출과 제조업은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이 줄어 2.6%감소했으며 제조업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0.9%를 기록했다.

다음은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과 일문일답 요지.

-수출과 제조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안 좋아진 이유는 무엇인가.
▲전기에 비해 수출은 -2.6%를 기록했다. 통관수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생산과 관련한 가공무역과 중계무역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LCD 등이 중국에서 가공무역 형태로 수출되면서 국내 수출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의 마이너스 전환은 큰 문제가 없나.
▲수출이 경제전망성장률을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진 않는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전기대비의 수치다. 전년동기와 2011~2013년의 흐름에는 성장세가 양호하다. 다만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도 반영됐듯이 스마트폰 등의 전자전기기기의 수출이 줄어든 게 이번에 반영됐다.

-설비투자가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이유는.
▲설비투자 줄어들은 것은 운송장비 비행기 대수가 좀 줄었다.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줄었다.

-내수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기저효과가 아닌가.
▲2분기에 세월호 영향으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전기대비 -0.2%였다. 그런 것이 2.0%로 성장세가 확대됐다. 운수보관업도 2분기 -1.0%에서 이번에 1.9%성장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은 일정 부분 기저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그게 얼만큼이고 기저효과인지의 수치는 구체적으로 따져보지 않았다.

-민간소비가 반등을 한 게 의미가 있는 것인가. 세월호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나.
▲민간소비는 성장세를 벗어나면 세월호 영향 충격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소비가 크게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정부소비 증가세가 늘어나고 성장기여도가 높다. 정부가 견인한 성장률이라고 볼 수 있나.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가 3분기 0.3%로 굉장히 높았다. 중앙정부의 재정 보강과 이연됐었던 지방정부의 재정집행이 이번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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