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고인과 함께 마지막으로 녹음한 노래가 알려져 화제다.
29일 오전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고인이 된 신해철이 마지막으로 녹음한 노래를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 신해철은 서태지 컴백에 맞춰 이승환, 김종서 등 절친한 동료 가수들과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 곡은 서태지의 9집 정규 앨범 수록곡인 ‘나인티스 아이콘’으로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녹음했고 신해철의 가장 최근 노래로 유작이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스터링 등 최종 단계만 거치고 팬들에게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신해철의 비보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특히 서태지가 지난 28일 녹화에 참여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신해철과 함께 작업했던 ‘나인티스 아이콘’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지만 이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뒤 검사 후 21일 퇴원했지만 22일 새벽 통증을 느껴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장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엿새째만에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한 사망이 원인이다.
고인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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