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총재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좋은 소식은 한국 경제가 4%대의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굳건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양적완화 종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발 앞서 조치를 했다”며 “미국 경제는 성장하면서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재는 “유럽의 경우 1%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경제는 올해 성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했으며 “현재 유럽 총재로부터 유럽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특히 좋다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총재는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40%을 차지하고 있다”며 “동사이사의 경우 글로벌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가장 선전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 전망에 대해 “일본은 계속해서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은 현재 디플레이션을 가장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복잡해지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가 둔화되면서 혁신적인 정부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총재는 한국은 좋은 교육시스템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인재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좋은 인재를 개발하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개선하는 데 연관 관계가 있다”며 “이는 한국에 좋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