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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호평에도 불구’ 한 달도 안돼 TV로 직행

나의 독재자, ‘호평에도 불구’ 한 달도 안돼 TV로 직행

등록 2014.11.17 20:40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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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사진=나의 독재자 포스터 캡처나의 독재자. 사진=나의 독재자 포스터 캡처


영화 ‘나의 독재자’가 개봉 한 달도 안돼 VOD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말 개봉한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믿고 있는 남자 성근(설경구)과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태식(박해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와 19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의상과 미술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주인공 성근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까지의 변화를 잘 표현한 설경구의 연기와 아들 박해일의 감정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평단의 호평 속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하며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누적 관객수 38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4위에 머물렀다. 그 결과 개봉 18일 만에 VOD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나의 독재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의 독재자, 기대했던 영화인데” “나의 독재자, 안타깝다” “나의 독재자, TV로 더 큰 사랑 받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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