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에 편의점 매출 6.1% 상승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유통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TV,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화장품, 아웃도어 상품의 판매 감소가 전체 매출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구체적으로 가전문화(5.9%)를 제외한 잡화(-5.7%), 스포츠(-4.6%), 가정생활(-3.0%), 의류(-1.6%)등 전 품목 매출이 하락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 감소했다. 아우터, 프리미엄 패딩 등 겨울철 의류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남성의류(-6.5%), 여성정장(-3.8%), 해외유명브랜드(-2.1%) 등 매출이 크게 줄었다. 다만 식품관 리뉴얼, 신선식품 기획전으로 식품매출은 3.8%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했다. 라면, 주스 등 가공조리식품(-5.6%)과 우유 등 신선제품(-4.2%), 기저귀 등 일상용품(-5.5%)의 주요판매 부진으로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농수축산(0.5%) 품목만 매출이 소폭 늘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6.1% 상승했다. 휴대용 물병, 스마트폰 주변기기 등 생활용품 매출이 13.2% 늘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 발표에 따라 담배판매도 5.9%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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