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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1명 규모 사장단 인사 단행···부회장 승진없어

삼성그룹, 11명 규모 사장단 인사 단행···부회장 승진없어

등록 2014.12.01 09:26

수정 2014.12.01 09:3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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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전영현·이윤태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삼성家 막내사위’ 김재열 사장, 제일기획行

사진=삼성그룹 제공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1일 11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사옥 내 대강의실에서 2015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자는 총 3명이며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사장 승진자는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다. 김현석 사장과 전영현 사장은 직급만 승진했고 보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전영현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계속 맡는다.

아울러 이윤태 사장은 퇴임하는 최치준 전 삼성전기 대표의 후임으로 삼성전기의 대표직을 수행한다.

상영조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 겸 부사장은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업무 이동자도 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겸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박상진 삼성SDI 사장 겸 에너지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사장으로 이동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 겸 소재부문장은 삼성SDI 단독 대표이사로 자리하고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며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은 에스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건희 회장의 막내사위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이동해 삼성그룹 내 스포츠단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제일기획은 김 사장의 부인인 이서현 사장이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이동해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보필한다.

이날 인사를 발표한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전무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고 경영위기 조기 극복과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며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할 참신한 인물을 중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이달 둘째주 중에 전무급 이하 임원 인사와 보직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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