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일 CJ그룹과 유네스코가 여아 교육(Girls' Education)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조 협약을 맺은 데 이어,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에서 개최되는 ‘2014 MAMA’가 각국 음악 팬들의 캠페인 동참을 이끌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14 MAMA’에선 할리우드 영화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세계 곳곳에서 홍콩으로 집결한 음악 팬들과 각국에서 방송을 통해 MAMA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라스트 킹’의 광기 넘치는 우간다 독재자 연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는 ‘엑스페리먼트’ ‘리포 맨’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명품 배우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현재 유네스코 평화-화해 특사를 맡고 있다.
휘태커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최대 음악시상식 MAMA에서 CJ와 유네스코가 여아교육 후원을 위한 ‘Bright Girls, Brighter Future’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가장 강력한 무기’란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한 휘태커는 “MAMA의 모토인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은 국경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가교 역할을 하는 음악과 예술의 강력한 힘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힘을 통해 모든 소녀들이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변화를 이끌어가자”고 호소했다.
휘태커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지는 가수 이승철의 감동적인 무대도 세계인들의 가슴에 진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철은 ‘2014 MAMA’에서 평화송 ‘그날에’의 영어 버전을 소녀합창단과 함께 열창해 음악 팬들의 마음 속에 개도국 여아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무대로 여아 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2014 MAMA’는 사전 진행한 SNS 메시지 공모를 통해서도 캠페인 동참을 이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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