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오리온은 지구궤도 두 바퀴를 도는 임무를 마친 뒤 발사 후 4시간 24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변에서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에 안착했다.
우주선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NASA가 1차 목표로 삼은 최고 고도 5800㎞에 도달한 오리온은 예상 비행시간보다 불과 31초 늦게 귀환했다. 낙하산 3개를 이용한 안착 절차도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오리온의 정식 명칭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달과 소행성을 포함해 태양계에서 지구 다음 행성인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NASA는 오리온의 시험 비행에서 우주인 탑승을 염두에 두고 내진과 내열 등을 시험하며 2021년 첫 유인 비행 목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ASA는 2018년 SLS와 오리온을 결합해 두 번째로 시험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차세대 추진제어장치와 새 우주복을 개발하고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기 위한 소행성궤도변경임무(ARM) 프로그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구 선회 궤도에 머물며 무중력 상태로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연계해 태양열을 이용해 우주인이 6개월 이상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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