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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아가씨’ 출연확정···‘핑거스미스’ 소매치기 역 소화 할 수 있을까

김태리, ‘아가씨’ 출연확정···‘핑거스미스’ 소매치기 역 소화 할 수 있을까

등록 2014.12.09 14: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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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김태리, ‘아가씨’ 출연 확정에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 주목. 사진=모호필름,용필름 제공신인배우 김태리, ‘아가씨’ 출연 확정에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 주목. 사진=모호필름,용필름 제공


배우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가 영화 '아가씨'의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 작품이 주목되고 있다.

'아가씨'는 영국의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소설 '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새로운 감정과 반전이 이야기의 묘미로 꼽히고 있다.

'핑거 스미스'의 저자 사라 워터스는 레즈비언 역사 소설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다가 구상하게 된 처녀작 '벨벳 애무하기(Tipping the Velvet)'(1998)를 시작으로 '끌림(Affinity)'(1999) '핑거스미스(Fingersmith)(2002)' 등의 소설로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아가씨'역을 맡은 김민희와 '소매치기 소녀'역을 맡은 김태리의 노출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아가씨'는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김태리 아가씨 출연에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 주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리 아가씨 출연,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는 읽어봤겠지?" "김태리 아가씨 출연 영화 꼭 봐야지" "김태리 아가씨, 핑거스미스 잘 어울려" "김태리 아가씨, 핑거스미스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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