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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마감··· 국제유가 60달러선 무너져

[유럽증시]급락 마감··· 국제유가 60달러선 무너져

등록 2014.12.13 12:2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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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진 여파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2.60% 내린 330.54,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49% 하락한 6300.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2.72% 떨어진 9594.73, 프랑스 CAC40지수는 2.77% 하락한 4108.9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57.81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지고 브렌트유도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폭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실패에 따른 여파가 겹친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탈리아의 석유·가스업체인 사이펨은 5% 폭락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갈아 치웠고 로열더치셸은 2.4% 급락했다.

이번 주 유럽증시는 유가급락과 그리스 정국 혼란 등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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