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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지수선물 시장개설 한달···위험관리 수단으로 부상

변동성지수선물 시장개설 한달···위험관리 수단으로 부상

등록 2014.12.16 16:56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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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7일 개설한 변동성지수선물 시장이 위험관리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 개설 이후 1개월간 일평균 112계약이 이뤄졌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7억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물 미결제 약정은 거래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거래개시일에 98계약이었던 미결제 약정은 지난 3일 312계약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12월물 만기 효과로 지난 9일 미결제약정이 1월물로 90계약이 이월됐지만 점차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는 “거래량의 변동에도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변동성 위험관리를 위해 선물 포지션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거래소의 변동성지수선물 개설시점의 거래량을 비교하면 V-KOSPI선물은 VIX보다는 적지만 홍콩, 유럽보다는 많고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장외파생상품의 발행 및 코스피200옵션 등 금융상품의 변동성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변동성지수선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의 변동성지수선물 거래량 중 증권회사의 헤지거래는 36.7%이며 그 외 대부분은 시장조성자(61.8%)의 유동성 공급 거래였다.

변동성지수선물 거래량 중 58%는 코스피200옵션을 동시에 매매한 기관 및 전문적인 개인투자자의 매매로서 코스피200옵션의 베가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매매로 분석됐다.

미결제약정 수량 기준으로 전날 코스피200 옵션시장의 총 베가위험액은 약 301억원이며 지난 1개월간 변동성지수선물의 미결제약정으로 관리된 베가위험액 비중은 약 7%였다.

한편 한 달간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의 평균은 1.7틱(0.086p)이며 최우선 매도·매수 3호가까지 매도(매수)호가 간 가격차이가 1틱이었다. 호가스프레드는 1틱(0.05p)이 49%, 2틱(0.1p)이 41%를 차지했다.

최우선 1~3호가의 간격은 평균 1.1틱으로 촘촘한 호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호가잔량의 평균은 6.83개로 투자자의 충분한 수요를 만족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는 “변동성지수선물의 위험관리 기능 확충을 위해 시장조성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 및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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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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