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료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순하지만 강단 있는 양의 해를 맞이하여 활력이 넘치고 희망이 샘솟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사실상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민선6기가 새롭게 출발하고, 우리의 미래 100년 다짐을 실천하는 원년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는 여러분과 함께했던 민선5기가 종합적으로 평가를 받으며 군정의 신뢰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시기였습니다.
군민과의 약속 이행도를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민선5기 전국 지자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결산액 기준 4,640억원의 예산규모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으로 주목받는 자치단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행자부가 후원하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4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한 국민우려가 팽배해가고 있던 상황에서 “도민안전체험관 유치”는 우리 군민들의 크나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국도비 250억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5만명 이상이 방문하게 될 도민안전체험관은 올해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해는 우리군 동료직원 여러분들의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한 한해였습니다.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22건에 2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고, 특히 일반농산어촌개발 분야는 2010년부터 892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그동안 우리군 농촌개발정책이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받음으로써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동료직원들이 밤낮없이 뛰어다니며 유치하고, 진행하고 있는 각종체육대회는 지난 9월 2015~2016 춘추계 고교축구연맹전과 같은 명실공히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쾌거였습니다.
또한 전국 및 도단위 평가에서 43건에 이르는 역대 최대의 수상실적은 우리 직원들이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금 우리 농촌은 중국 뉴질랜드 등 국내 농 축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면서 우리 농축산업도 불확실성이 높아져가고 있지만, 군민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다수 군민이 더 나은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민참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청렴과 섬김이 민선5기 군정의 주된 기조였다면, 민선6기는 공감과 참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민귀군경 온라인 평가단」과「열린마음 군정평가단」을 운영하여 폭넓은 여론 수렴으로 군민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2015년을 농정개혁 원년(元年)으로 삼겠습니다.
우리군은 전형적인 농촌경제입니다.
최근 세계각지와 맺고 있는 FTA협정은 우리 농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농가 실질소득을 높이기 위해 2015년을 농정개혁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농업기술센터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여 경쟁력 있는 기구로 만들 것입니다.
지역 풍토에 맞는 고소득 농작물을 발굴 육성하고 마을단위 작목반 구성으로 농업기술 보급하며
영농정보 교육에 힘써 우리 농민의 실질소득을 증가시키겠습니다.
특히, 경남 제일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양파를 우리군의 대표 작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우리군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특화시켜나가겠습니다.
전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황강변 레포츠 특구, 해인사를 거점형 관광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그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체험과 힐링으로 대변되는 관광트렌드에 걸맞은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관광객 500만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품격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주거환경 개선과 품격 있는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권역 및 읍면 단위 종합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관내 모든 소재지 주변을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각종 범죄와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CCTV 종합관제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종합교육회관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교육하기 좋은 합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상하수도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서민과 함께하는 나눔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군은 노령인구가 33.8%인 초고령 사회입니다.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여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드림스타트 사업의 전읍면 확대와 권역별 복지센터 설립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해나가겠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나트륨(소금)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여섯째, 선진합천 기반구축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경남도 미래50년 사업으로 선정된 “황강변 녹색선도공간 조성사업”, “양전산업단지 조성사업”, “항노화 육성벨트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개설공사는 경남도 및 이해를 함께하는 지자체와 연대하여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새해 2015년은 민선 6기의 원년이자 우리군 통합 100년의 역사위에 새로운 100년을 위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군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비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 합천을 위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노력합시다.
그래서 우리 합천이 살만한 곳, 돈이 도는 곳,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1. 2.
합 천 군 수 하 창 환
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mon6207@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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