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러브 인 아시아의 김동훈 PD는 지난 2일(현지시각) 저녁 브라질 북부 벨렝 지역에 있는 출연자의 부모 집에서 촬영하던 중 집안으로 침입한 강도 3명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고 3일 밝혔다.
김 PD는 강도들이 촬영장비와 테이프를 빼앗으려 하자 저항하다 강도들에게 코를 가격당했다. 강도들이 휘두른 송곳에 얼굴 2~3군데 상처를 입었다. 강도들은 카메라와 테이프 등 촬영 장비와 현금 6천 달러를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이 출동해 강도 일당 중 2명을 체포하고 촬영 장비는 회수했지만 현금은 회수하지 못했다.
벨렝 지역은 브라질 북부 아마존 초입의 외진 곳으로 치안이 불안정한 곳이라고 KBS는 설명했다.
이번 브라질 촬영은 신년기획으로 준비한 것으로 한국으로 시집 온 브라질 여성이 한국인 남편, 자녀들과 함께 브라질 친정을 방문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프로젝트다.
김 PD와 VJ 등 2명이 한국에서 지난달 28일 브라질로 출국해 오는 11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방송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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