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포스터가 영화 ‘레옹’의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 측이 입장을 밝혔다.
10일 ‘스파이’ 측은 “‘스파이’ 포스터를 만들 때 ‘레옹’ 포스터의 시안을 참조했다. 이후 ‘레옹’의 포스터 업체와 원만한 합의를 이뤘던 상황이다"이라며 "문제가 될 경우 포스터를 사용하지 않겠지만 이미 합의가 된 상황이니 문제 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개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공식 포스터는 2013년 4월 디렉터스컷으로 재개봉 당시 공개된 영화 ‘레옹’의 포스터와 유사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모으고 있다.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이 등장하는 첫 번째 포스터는 인물들의 구도부터 폰트, 전체적인 색감까지 ‘레옹’의 포스터와 비슷하다. 시멘트벽을 등진 채 총을 겨눈 인물들의 포즈와 폰트의 배치와 질감, 흑백의 색감까지 매우 흡사하며, 심지어 총을 들고 상대를 겨누는 배우들의 자세 또한 흡사해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 9일 처음 전파를 탄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배우 배종옥, 유오성, 김재중등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줄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평균 8%대의 시청률을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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