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이 가수 바비킴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해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피해 승무원들을 조사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미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해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상대방(바비킴)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KE042편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지난 10일 오후 귀국했지만,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조사를 한 차례 미뤘다.
경찰은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바비킴이 입국하는대로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한채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 승무원을 성추행하는 등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바비킴은 휴가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 집에 가는 길이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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