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2015년 한 해 동안 모든 당력을 경제살리기에 쏟겠다”며 “당장 인기는 없지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한다면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그 짐을 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올해가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는 박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번 골든타임을 놓치면 앞으로 우리에게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정부와 공공부문을 합친 국가부채가 65%로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각종 연금의 적자는 국가부채로 연결되고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부담이 커져 국가부채가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저출산-고령화’는 일본보다 늦게 나타났으나 속도는 더 빨라 대한민국의 최대 고민이 됐다”고 진단했다.
현 상황의 타개책으로 김 대표는 ▲단기적인 재정-금융정책과 함께 구조적 개혁 추진 ▲사회적 대타협 통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야당에 대해 국정 파트너라는 인식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가야할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해주신 문희상 위원장께 감사한다”며 “야당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화합과 협력’이라는 통큰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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