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2주째 입원
15일 오후 신한은행은 서진원 행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논의하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부행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임영진 직무대행은 서 행장을 대신해 밀린 업무를 처리한다. 통상적으로 직무대행은 은행장의 전결, 여신결정, 협약 등을 맺을 수 있다. 현재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김병호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영진 부행장은 2009년 부행장으로 선임돼 연임을 거듭했으며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 부행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서 행장의 임기가 3월이라는 점과 3연임이 유력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직무대행 체제는 서 행장의 병세 회복 시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17일 업적평가대회와 부서장 인사 등이 예정돼 있다”며 “행장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업무와 관련 법률적으로 처리해야 할 부분이 있어 이를 메우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 행장의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달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다가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했다. 여러가지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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