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단 입주기업 지원에 올해 600억 쏜다

산·학·연 미니 클러스터 71→78개로 확대기업성장지원센터 4→8개로 확대 설치

정부가 전국의 산업단지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올해 6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단 내 기업성장지원센터 설치 등 산업집적 경쟁력강화사업에 59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산단 연구, 혁신 미니 클러스터를 현행 71에서 7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니 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지원기관이 모여 협력·학습·정보공유 등 네트워크형 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미니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발굴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기술개발→제품화→시장화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시제품 제작 등 4개 지원사업 중 필요한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기존 4개에서 8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 등 기존 센터와 더불어 신규로 서울권(구로·판교), 충청권(천안), 강원권(원주)에 설치된다. 민간컨설팅사(社)가 상주하면서 기술·경영·금융 분야에서 기업의 종합성장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와 산업단지공단은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를 통해 세계 각국과 산업 클러스터 정책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