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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심혈관 질환을 건강검진에 포함시킨 이유?

신한은행이 심혈관 질환을 건강검진에 포함시킨 이유?

등록 2015.01.27 14:38

수정 2015.01.27 15:24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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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사무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심혈관 질환 검사를 기본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시킨다. 은행업계선 최초다.

27일 신한은행 및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직원들이 매해 받는 건강검진에 심혈관 질환 검사를 포함시켰다.

심혈관 질환은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원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사망률 또한 높이는 질환 중 하나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의대 캐나다 토론토의대 아비루프 비스워스(Aviloop Biswas) 교수팀은 미국내과학회지에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전체 사망률 24% 심혈관 질환 또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 약 17%가 증가한다는 논문을 발표한바 있다.

또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률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사망비중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사무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신한은행은 노동조합의 의견을 받아들여 심혈관 질환 검진 항목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직원들의 건강검진 체제도 바뀌었다. 만 35세 이상 직원들의 경우 매년 38만원 가량의 건강검진을 받는데 한 해를 건너뛸 경우 다음 해에 2년치 건강검진 비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한 것. 만 40세 이상 직원의 검진 비용은 35세 직원들 검진비보다 10만원 가량 더 많다.

한편,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씨티은행에 문의한 결과, 심혈관 질환 항목은 기본항목이 아닌 추가 선택 항목이라고 답했다.

국민은행은 “검진 내역이 특화된 병원을 직원들이 개별로 선택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검사가 기본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거나 불포함됐다고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만 30세 이상 직원들에 한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연령 기준이 되지 않는 직원들은 채혈 검사로 대체한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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