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 비중 1년새 39.0→39.5%로 상승
전체 취업자 증가율 0.6%P 웃돌아
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010만5000명으로 전년(983만6000명)보다 2.7%(26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53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업자 절반을 고졸자들이 차지한 셈이다.
증가율은 전체 취업자 증가율(2.1%)을 0.6%포인트 웃돌았다. 고졸 취업자 증가율이 전체 취업자 증가율을 앞지른 것은 2002년(2.9%, 27만3000명) 이후 처음이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9.2%에서 지난해 39.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2001년(44.4%) 이후 처음 나타난 고졸자 비중의 상승이다.
고졸자의 고용률도 2013년 61.1%에서 지난해 62.1%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지난해 60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0%, 여성이 409만7000명으로 3.8% 각각 늘며 여성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졸 여성 취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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