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설 명절을 앞둬 북한이탈주민정착사무소인 ‘하나원’을 방문한다. 원혜영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과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등도 함께 한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탈북민 사회적응 교육생들과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하나원 시설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국회의장의 하나원 방문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통일준비 차원에서 탈북민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1999년 7월 경기도 안성에서 개원한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탈북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기본교육과 지역적응교육으로 이뤄지는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설 명절 기간에는 문화적 이질감 해소, 기초직업교육 및 훈련, 심리안정 및 정서순화, 역사·경제·사회·취업 교육 등도 마련 돼 있다.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친 탈북자는 호적을 취득하고 일정금액의 정착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자격 유무에 따라 취업기회를 제공받으며 해당 거주지에서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북한의 노동당, 내각, 군, 사회안전성 및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북한 최고권력자의 배우자 또는 친인척, 첨단과학 특수분야 종사자 등 특별관리 대상자는 국가정보원장이 보호 여부를 결정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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