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계에 따르면 그동안 경총을 이끌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박 전 은행연합회장이 회장 수락 결심을 거의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총 수뇌부가 박 전 회장에 대한 막바지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며 금명간 확답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회장단은 통상 임금, 정년 60세 도입 등 첨예한 노사문제가 첩첩이 쌓여있는 현 상황을 매끄럽게 풀어나갈 적임자로 박병원 전 회장을 지목, 지난달부터 그에게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줄기차게 요청해왔다.
박 전 회장은 그동안 현안이 산적한 경총 회장직을 맡기 부담스럽다며 수락을 계속 미뤄왔으나 결국 용단을 내리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전 회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재정경제부 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pje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