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2일 인천시 LNG기술연구센터에서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설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C-1사업 추진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KC-1이 탑재된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업 추진반은 KC-1 설계사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JVC) 설립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오는 12월까지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의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맡게 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04년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10여 년의 공동연구를 통해 KC-1을 개발, 화물창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KC-1 개발로 1척당 약 100억원의 기술로열티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C-1 개발로 기술로열티 점감과 더불어 국산기가재 사용 등 관련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며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로열티 수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기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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