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정보위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치 중립 의지 등을 검증했으나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은 없었다는 평가다. 다만 5·16 쿠데타와 용산참사 등에 대한 편향적 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국내 정치 불개입 원칙 준수와 국정원 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정치 개입은 국정원을 망치는 길”이라며 “저는 결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으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까지 총 5명의 장관급 인사가 무사히 청문회 문턱을 넘게 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