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변화하는 개발체제 속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이 개진됐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고자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정책방향을 정립하고자 지난 2013년 11월 관계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EDCF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최근 국제원조사회는 양허성차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ODA 개념 재정의와 개발재원 확보 논의를 지속한다”며 “개발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분석해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개발체제는 최빈저소득국에 대한 ODA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모인다”며 “ODA뿐만 아니라 PPP 보증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은 정부 주관으로 민간 사업시행자가 추진하는 사회기반시설 신설·증설·개량 또는 운영을 위한 사업을 말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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