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273.6억달러···5월말 세계 13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억7000만달러 늘어난 427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면서 보유액이 소폭 늘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4269억9000만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2025년 말 4280억5000만달러에서 지난 5월 말 4269억9000만달러로 줄었다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과 예치금, SDR, IMF포지션, 금 등으로 구성된다.
항목별로는 유가증권이 3803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89.0%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3억3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예치금은 222억7000만달러로 9억2000만달러 늘며 전체 증가분을 이끌었다. SDR은 156억4000만달러(3.7%)로 전월보다 1억4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1%)로 전월과 같았고 IMF포지션은 43억1000만달러(1.0%)로 9000만달러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270억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442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059억달러), 스위스(1조767억달러), 러시아(7474억달러), 인도(6863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6월 중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6월 말 미달러화 지수는 101.11로 5월 말보다 2.1% 올랐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1.9%, 파운드화는 1.4%, 엔화는 1.7%, 호주달러화는 3.8% 각각 절하됐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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