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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지원사업 예산 대폭 확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지원사업 예산 대폭 확대

등록 2015.03.25 15:16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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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다발지 SOS 생명의 전화기 설치 늘리고어린이집 건립·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등도 추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올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5일 기자간담회을 갖고 자살예방과 관련한 사업비를 전년 대비 15% 가량 늘리는 등의 방안을 담은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 ▲저출산해소 및 미숙아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자살예방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시회적의인 지원 ▲건강증진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투신다발지에 SOS 생명의 전화기 설치를 확대하고 자살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극치료 캠프 및 공연,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의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과 농약빈병 수거함도 보급하기로 했다.

대구 북구, 경북 칠곡에 어린이집을 신규 건립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어린이집 운영비, 교재교구 및 비품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석쟁 전무는 “생보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이 현재 7곳에 달한다”며 “올 1월 기준으로 현재 7곳의 어린이집 입소대기자가 모두 7766명에 달하며 특히 젊은부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어촌 등 보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한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통해 농어촌 취약가정 아동 보육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서는 산전검사비 및 안전분만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전국 69곳의 협약병원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을 지원하고 1개 지하철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추가 설치하는 등 건겅증진 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과 시회적의인 지원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 전무는 “생명보험사들의 수익성이 줄어들면서 올해 재단의 예산이 감소했지만 자살예방과 관련된 사업비는 15% 정도 올렸다”며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보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전문재단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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