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재개발, 지방 산업단지 인근 물량 집중
특히 내달에는 이 같은 분위기 가운데 브랜드건설사 전국적으로 알짜 입지에 물량을 대거 공급할 계획이어서 청약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10대 건설사(2014년 도급순위)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2곳 2만484가구이다. 이는 전체 물량(3만6965가구)의 5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와 재개발 물량들이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을 27일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4월 초에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72·84·95㎡ 총 97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권선동 1362번지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31~74㎡ 총 550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번지 일원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 59·84㎡ 총 64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롯데캐슬’ 107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3~29층 10개 동 전용 59~84㎡ 규모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은 서울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3~20층 16개 동 총 940가구 규모로 이 중 315가구(전용 34~109㎡)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 전용 59~84㎡ 총 963가구 규모로 이 중 5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인천 서창2지구 10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서창’을 분양한다. 전용 84㎡의 단일 주택형 835가구로 구성됐다.
지방에서는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분양물량이 집중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군산국산산업단지 인근이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A1-1블록에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54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소가 인접한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 1279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중구 약사동에 삼성정밀화학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약사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1층 11개 동 전용 69~84㎡ 총 4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브랜드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건설사의 중도부도 등 사업진행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적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며 “브랜드 단지는 대개 주거 선호도가 높고 해당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집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4월 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