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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초과학·소재기술·ICT분야 29개 기술 육성 지원 나서

삼성, 기초과학·소재기술·ICT분야 29개 기술 육성 지원 나서

등록 2015.04.10 08:5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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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분야 29개 미래기술 육성 지원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2015년도 상반기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분야 14건, 소재기술 분야 7건, ICT 분야 8건 등 총 29개 과제를 9일 선정했다.

기초과학에서는 ‘알켄’ 탄소화합물 합성 연구(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초기 우주 은하형성 기본 단위의 기원 규명(윤석진 연세대 교수), 신경회로 발생과 진화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이준호 서울대 교수), 비압축 유체의 정칙해 존재 조건 연구(김남권 조선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이어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화학물질 개발(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연구원), 화학용매에 내구성을 갖는 유기반도체 겔(Gel) 제조 연구(김도환 숭실대 교수) 등 7건이 뽑혔다.

ICT 분야에서는 교류에서 구동 가능한 새로운 LED 구조 개발(이성남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시스템 반도체 효율 개선을 위한 신개념 회로 설계 기술(유창식 한양대 교수) 등 8건이 선정됐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신기술 연구 진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3개 분야 29개 기술 연구에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삼성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은 기술과제는 150개에 이른다.

기초과학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김만원 KAIST 교수는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했으며 우수과제는 해외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재분야 심사위원장 박성주 GIST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 이외의 연구기관이 선정되어 고무적”이라며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이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일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수시 접수해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스마트 센서 소재·시스템 소프트웨어이며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를 받는다.

하반기 과제는 6월 12일까지 접수해 7월 서면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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