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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블랙데이, ‘수요미식회’ 춘장 없는 짜장면 재조명···어떤 맛?

4월 14일 블랙데이, ‘수요미식회’ 춘장 없는 짜장면 재조명···어떤 맛?

등록 2015.04.14 09:44

수정 2015.04.14 09:4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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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블랙데이, 수요미식회 원조 짜장면 재조명. 사진=tvN ‘수요미식회’4월 14일 블랙데이, 수요미식회 원조 짜장면 재조명. 사진=tvN ‘수요미식회’


4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신개념 먹방 방송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짜장면 맛집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중국음식 짜장면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짜장면 식당’들이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짜장면 맛집은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신승반점이다.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신승반점은 순수 공화춘 혈통으로 공화춘 초대 사장의 외손녀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짜장면 위에 올라간 달걀 프라이가 특징이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짜장면 맛집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위치한 신성각이다. 신성각은 36년째 영업 중인 중식당으로 테이블이 4개뿐인 조그마한 식당이다. 작은 가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맛집으로 정평이 난 신성각은 ‘짜장면 계의 평양냉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번째 짜장면 맛집은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 위치한 현래장이다. 현래장은 60년 전통의 수타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마지막 짜장면 맛집은 인천 중구 복성동에 위치한 만다복이다. 만다복은 대만 출신 화교 주방장이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본래의 짜장면 맛을 재현해내기 위해 검은 춘장 이전의 원조 짜장면을 구현해냈다고 전해진다.

직접 해당 짜장면을 맛봤다는 최태준은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 때 하얗길래 다른 양념을 더 주시는 줄 알고 기다렸다”라며 “확실히 충격적이었다. 짜장면을 먹으러 왔는데 짜장면 맛이 전혀 아니었다. 짜장면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색다른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 집이 장을 독특하게 쓴다는 건 상당히 의미 있는 부분이긴 하다”라고 평가했고, 요리연구가 홍신애 역시 “장의 뒷 맛이 텁텁하고 그걸 어떻게 요리해도 보완을 못 하는데 마늘, 고추, 고춧가루 같은 게 뒷 맛을 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태준은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곳을 한 군데만 꼽으라면 이 식당에 가보겠다”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4월 14일 블랙데이 맞아 수요미식회 짜장면집 재조명에 일부 네티즌들은 “4월 14일 블랙데이, 수요미식회 짜장면 집 다 가볼테다” “4월 14일 블랙데이라서 수요미식회 홍보됬네” “4월 14일 블랙데이, 짜장면 먹으러 갈 사람?” “4월 14일 블랙데이, 정말 우울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4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남녀가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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