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개 지역은 보합을 보였으며, 5개 지역은 하락했다.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덕)은 ’15년 3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값은 ’15년 3월말 기준 856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4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6대광역시 및 지방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서울 분양가격이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이 전국 평균 분양가격 하락의 주원인인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3월 한 달 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충남(+2.6%)이었으며 광주(+1.4%)와 울산(+1.2%)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5년 3월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6.1%)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금천구와 서대문구에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가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3월 강남구와 강동구, 성동구에 각 지역의 기존 평균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었던 아파트들이 이번 달 통계대상에서 제외되며 평균 분양가격을 하락시켰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296가구로 전월(8389가구)보다 2만907가구 증가했다. 전년동월(1만3402가구)와 비교 했을 때 1만5894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의 신규 분양가구 수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34%, 101% 가량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5대광역시 지역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30% 감소한 3090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쳐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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