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줄어든 가운데 급매물 소화되며 상승률 소폭 확대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4월 들어 매매, 전세 모두 수요는 전월 보다 줄어든 분위기지만 거래에 따라 제한적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9%를 상승했다. 지난주(0.07%)대비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으나 시세 하한가 수준의 급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지난 주와 유사하게 강 보합세를 유지하며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에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서울은 관악, 영등포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 막바지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0.24% 올랐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0.04%,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전세 수요가 다소 줄었지만,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전셋값이 0.08% 올랐다.
[매매]
서울은 실입주를 원하는 매수세는 있지만 적절한 가격의 물건이 없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매맷값이 올랐다. △금천구(0.30%) △관악구(0.19%) △강남구(0.18%) △동대문구(0.17%) △서대문구(0.17%)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봄 이사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상승폭이 줄었다. 국지적으로 전세물건 부족에 의한 매수전환되는 모양새를 보이지만 3월과 비교하면 수요가 줄었다. △분당(0.04%) △평촌(0.04%) △판교(0.04%) △광교(0.04%) △ 산본(0.03%) △동탄(0.03%) △일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시(0.12%) △파주시(0.11%) △양주시(0.11%) △광명시(0.10%) △안산시(0.10%) △의왕시(0.08%) △고양시(0.07%) △군포시(0.07%)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관악구(0.61%) △영등포구(0.50%) △송파구(0.41%) △강동구(0.40%) △동대문구(0.39%) △강남구(0.3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도 전셋값이 올랐지만 봄 이사철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문의전화는 조금 뜸한 편이다. △파주운정(0.14%) △중동(0.07%) △일산(0.06%) △산본(0.06%) △분당(0.04%)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지역 내부 전세수요에 서울에서 건너온 전세수요까지 합쳐져 서울과 인접한 지역들의 전셋값이 올랐다. △김포시(0.19%) △인천시(0.15%) △양주시(0.14%) △고양시(0.12%) △광명시(0.10%) △남양주시(0.10%) 순으로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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